[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신우철 완도군수는 11월 9일 완도군의회 정례회에서 2023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 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신 군수는 “금융시장 불안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과 최악의 가뭄으로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군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민생 경제 회복과 물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립난대수목원에 이어 대형 국책 사업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완도~고흥 간 해안관광도로 건설 등 5건의 현안 사업이 현 정부 국정 과제 반영되는 성과도 함께 언급하며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군 발전을 앞당길 8대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먼저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미래 100년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더 돈 되는 농수축산업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 및 유기수산물 인증 확대, 완도형 ESG 경영, 완도그대로 친환경 농업 육성, 으뜸 한우 브랜드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완도형 웰니스 관광자원으로 ‘해양관광 거점 도시’를 육성하고자 2023년을 ‘해양치유 완도 관광 비전의 해’로 선포하고, 해양·산림치유, 관광자원 연계 여행 상품 개발, 국립난대수목원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에 따른 후속 절차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 연근해 조업선단 유치를 위한 시설 확충, 농공단지 입주 기업 환경 개선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더 빠른 교통망’을 확충하고자 광주~완도 고속도로와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건설, 노화~소안 연도교 2단계 구간 건설, 국도77호선 고금 구간 시설 개량 사업을 가속화한다.
‘촘촘한 복지 정책’ 추진으로 고령자 복지 주택 건립, 방과 후 초등 돌봄 교실 운영 확대, 여성 1인 가구 안심센서 지원, 청년을 위한 농산어촌 미래 희망 단지와 완도 청년마을도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 5월, 설군 이래 처음 군에서 열리는 전남도민체전과 전남장애인체전을 안전·경제 체전으로 개최하고, 노소보 다어울림 복합 문화 공간 조성, 전남 정원 페스티벌 개최, 초중고생 입학 축하금 지원 등 문화·교육 분야에도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끝으로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CCTV통합관제센터와 유관 기관 협력 강화, 해상 안전 시설물 구축,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 상수도사업과 해수 담수화 시설 사업 등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 군수는 “희망찬 미래 완도 100년을 위한 긴 여정이지만 오로지 군민의 행복, 보다 더 잘 사는 완도 건설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이 이번에 군 의회 제출한 새해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16.6% 증가한 6,40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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