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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두 번째 황사
  • 기사등록 2010-03-16 17: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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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불청객인 황사가 자주 나타난다. 황사란 아시아 대륙의 중심지인 몽골과 중국의 사막지역, 내몽골 고원, 황하 중류의 황토고원에서 한랭전선의 후면에서 부는 강한 바람이나 지형에 의해 만들어진 난류로 인해 다량의 먼지가 공중으로 떠올라 상층바람을 타고 멀리 이동하여 지표에 천천히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 같은 현상은 사막이나 건조한 곳에서 잘 나타나며 아시아 대륙에서 생기는 것을 황사 또는 ‘아시아 먼지(Asian Dust)’라고 하며, 아프리카 대륙 북부의 사하라 사막에서 생기는 것을‘사하라 먼지’라고 부른다.

어제(15일)와 오늘(16일)에 걸쳐 광주 및 전라남도 지방에 올 들어 가장 짙은 황사가 나타났으며, 이번 황사는 올 봄에 2번째로 나타난 것이며, 금년에는 3번째 관측되었다. 이번 15~16일사이 최고 농도는 광주 346㎍/㎥, 흑산도 353㎍/㎥, 진도 406㎍/㎥ 관측되었다.

이번 황사 발생원인은 최근에 발원지에 쌓인 눈이 녹고, 발원지에서 기압계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지속적으로 황사가 발원하여 영향을 주었다.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 하는게 좋다. 특히 저항력이 약한 노인이나 몸이 약한 사람, 어린이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등의 질병이 있는 사람은 부득이 외출 할 때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고, 야외에서 조깅 등 심한 운동이나 놀이는 가급적 삼가하고 일찍 귀가 한다.

※ 황사특보 발표 기준
· 황사주의보 :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400 ㎍/㎥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황사경보 :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800 ㎍/㎥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황사 농도 표현
· 옅은 황사 : 1시간평균 미세먼지농도가 400 ㎍/㎥ 미만일 때
· 짙은 황사 : 1시간평균 미세먼지농도가 400 ㎍/㎥ 이상 800 ㎍/㎥ 미만일 때
· 매우 짙은 황사 : 1시간평균 미세먼지농도가 800 ㎍/㎥ 이상일 때
<광주지방기상청장 조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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