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보성군은 지난 22일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보성문화예술회관에서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실시한 현장훈련은 보성문화예술회관 공연 중 발생한 원인 미상의 대형화재 및 건물 붕괴를 가정해 ▲상황전파 및 인명구조, ▲비상기구(현장통합지원본부, 긴급구조통제단 등) 가동, ▲긴급 수습·복구활동, ▲유관기관·단체별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훈련은 국민체험단과 지역주민이 참관인으로 함께했으며, 보성군·보성경찰서·보성소방서·제7391부대2대대·한국전력공사·KT·보성아산병원·벌교삼호병원 등 유관 기관을 비롯한 의용소방대·자율방재단·봉사단체 등 총 11개 기관 및 단체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화재가 인근 산으로 확대되는 돌발 상황을 부여해 군에서 임차한 산불진화 헬기를 투입해 초동 진화 활동을 펼치는 등 실제상황을 방불케했다. 보성군과 유관기관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대응상황 및 수습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현장 상황에 대응했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김철우 보성군수는 “최근 대형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대처, 공공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실시되는 안전한국훈련에 진지한 자세로 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재난은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발생하니 상시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하고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다중이용시설 복합재난’발생 상황을 가정한 토론기반 훈련을 개최해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른 비상단계별 각 기관·단체의 역할과 임무를 확인하고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토의했다.
보성군은 복합재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예측 불가한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4일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진행되며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관내 유관기관과 민간·사회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확립하고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한편,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화재로부터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25일에는 보성초등학교에서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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