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 id면 풍양초등학교(교장 이성룡)와 풍양중학교(교장 김경남)의 학부모회는 15일 아침 시간을 이용해 풍양초등학교 전체 학급을 대상으로‘그림책 읽어주기’ 활동을 했다.
학부모회 어머니들의 그림책 읽어주기 활동 광경(이하사진/풍양초교 제공)
‘그림책 읽어주기’ 활동은 현재 풍양초에서 매일 실시하고 있는 ‘사제동행독서’ 활동 가운데 학생들에게 생생한 육성으로 책의 내용을 들려주는 입체적인 독서활동이다.
이 사제동행독서 활동은 3개 학년군으로 나눠 운영하되 학년군에 맞는 도서 선정과 형식을 적용하고 있다.
책 읽어주기 활동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자신들이 함께 익힌 기능을 학생들에게 전해줌으로써 즐거움과 배움의 기회를 가졌으며, 학생들 또한 학부모들이 전해주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독서의 중요성과 나눔에 대한 감동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두 학교 학부모회는 교육과 돌봄을 학교에 맡기고 평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도 학교교육의 주체로서 ‘연대와 참여’의 정신으로 한데 뭉쳤다
고흥군 관내에서 4개 학교만 실시하는 이번 활동에는 송미경(풍양초학부모회장), 김정희(풍양중학부모회장), 김민희, 유영성, 유카리(이상 풍양초), 고하세 아키코, 아사리 미사 7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학교 밖 변화의 행복한 주체가 되고 있다.
이성룡 풍양초 교장은 “내년에는 두 학교가 좀더 적극적이고 다양한 초·중 연계교육활동을 추진하고, 학부모회도 실질적인 연대와 참여가 가능하도록 지원과 방법들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학부모들의 이런 활동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면 폐교 걱정 없는 적정규모학교 유지도 가능할 것이다”라는 희망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