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최동익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9일, 제367회 정례회 해양수산과학원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내년 3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전담부서 구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현재 일본 정부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오염수의 해양방류 계획을 정식 인가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발암물질인 3중수소가 포함된 약 137만 톤에 달하는 다량의 방사성 오염수가 최대 30여년에 걸쳐 바다로 배출된다면 큰 재앙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최 의원은 “전남은 전국 수산물 생산의 58%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은 소비자의 수산물 소비량과 직결되어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다”며 “이를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담부서 설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 의원은 해양수산과학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0대 핵심전략 품종에 대하여 점검하고, 최근 농어업용 전기 요금의 과도한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