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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외국인환자 첫 원격 협의진료 시행 - 러시아 사하공화국 국립의료원과 50대 위암환자 항암치료 협진
  • 기사등록 2022-11-07 14: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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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보건복지부 지정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인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외국인환자를 대상으로 첫 해외 원격 협의진료를 시행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종양내과 조상희 교수는 최근(10월20일) 러시아 사하공화국(야쿠티아) 국립의료원 의료진들과 52세 러시아 남성 위암 환자의 효과적인 항암치료에 대해 온라인 협의진료를 진행했다.

 

이 환자는 위암 진단 후 2차 항암치료를 마친 상태였으며, 조 교수는 원격 상담을 진행한 뒤 현지 의료진과 3차 항암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항암치료 방향 등에 대해 협진했다. 사하공화국 국립의료원에서는 스타니슬라브 지르코프 의료원장을 비롯해 종양내과 담당의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진료는 외국인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첫 원격 협의진료다.

  

현행 의료법상 우리나라는 국내 환자에게는 원격진료를 허용하지 않지만, 해외환자에게는 가능하다.

 

화순전남대병원과 사하공화국 국립의료원은 지난 2021년 11월 ‘의료기술 및 인력 교류를 위한 국제협약(MOU)’를 체결했으며,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올해 9월15일 사하공화국 국립의료원 의료진들이 화순전남대병원을 다시 방문, 원격진료 등을 협의해 성사됐다.

 

조상희 교수는 “해외 의료기관과 원격진료의 첫 단추를 꿰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최신 정보와 지식을 공유해 양 병원의 의료발전을 이루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은 시베리아 북동쪽 러시아 면적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사하공화국은 대한민국 면적의 30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지방정부이며, 러시아 전체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95%, 금 생산량 15%, 산림자원의 50%를 차지하는 러시아 미래 잠재력의 숨은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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