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더불어시민당 최고위원 구본기 구본기생활경제연구소 소장이 민주당사 압수수색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2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문에서 열었다.
구본기 전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국정감사 기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험 기간에 학생이 교무실로 들이닥친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들어서고 경찰은 경찰국 설치로 장악했고 검찰 개혁도 시행령으로 무력화 시켰으니, 이제 남은 건 야당인 민주당 처리인 것”이라고 규탄했다.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수사를 빌미로 제1야당 탄압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검찰은 19일 오후 3시경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영장을 들고 민주당사에 진입을 시도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현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김 부원장에게 대선 자금으로 수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하면서 이날 오전 체포됐다.
김 부원장이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취임한 건 10월 11일이다. 민주당에 의하면 김 부원장이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방문한 건 11일, 14일, 17일 총 3회, 3일로 각각 1시간씩 총 3시간 머무른 것이 전부다. 대선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은 2020년인데 민주연구원 원장에 취임한 건 2022년 10월이니 시점도 맞지 않는 셈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박은수 씨가 참여해 “검찰에 의한 제1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은 군사독재와 유신정권 때도 생각하지 못한 초유의 사건”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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