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은 2006년 국내에 처음 등장하였고 현재까지 다양하게 진화된 형태로 우리 서민 ‧ 소상공인들의 지갑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최근 경찰청에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 사이버사기 ‧ 전세사기 등 금융 ‧ 통신수단을 이용하거나 조직적인 형태로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주요 7대 사기 범죄를 ‘악성사기’로 신개념화하고, 대대적으로 단속 강화를 추진하는 등 서민 ‧ 소상공인들의 민생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은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어 ‘보이스피싱’이란 단어는 이제 우리 주변에서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흔한 양상을 띄는 범죄가 되었다.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유형은 과거와 다르게 한층 더 진화된 수법으로 우리 서민들에게 다가와 연령 ‧ 계층과 상관없이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과거 보이스피싱 발신 전화번호는 ‘070’ 등으로 시작하였고 이를 수신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자,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를 이용하여 ‘010’이나 ‘061’,‘062’ 등 일반 지역전화번호로 발신번호를 변경하여 서민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발신자로부터 개인 ‧ 금융통신 정보 공개 및 불특정 앱(APP) 설치 유도 등을 요구 받으면 이에 응하지 않아야 하며, ‘T전화’, ‘후후’, ‘후스콜’ 등 스팸차단 앱을 설치하여 이를 실시간으로 예방하고 보이스피싱 발신번호를 공유하는 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최근에는 환율 상승 ‧ 금리 인상 등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저금리 대출 안내 ‧ 기존 대출금 상환 요구 등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대출 관련 피싱으로 다수 서민들에게 접근하여 광범위한 피해를 유발하지는 않을까 우려가 된다.
주요 수법으로는 저금리 대출 상담을 미끼로 대출 신청서 파일 작성 및 인터넷 주소(URL)를 통한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거나, 기존 대출금 상환 요구 등으로 돈을 이체하게 하거나 직접 대면하여 편취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요즘에는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출, 서민생활 안심지원금 등 적절한 용어를 쓰면서 저금리 대출신청을 유도하며 문자 수신 당일까지 신청기간을 마감한다는 등 심리적인 압박을 주어 경제적으로 절박한 상황에 처한 서민들을 혹하게 한다.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금융 ‧ 공공기관, 택배회사 등을 사칭하여 신분증 사본, 계좌번호, 신용카드 번호를 전화 ‧ 문자를 통해 요청하여 서민들의 재산을 노리는 수법도 있다.
이런 수법들로 인해 대출 신청서 파일을 작성하거나 인터넷 주소를 통한 악성 앱 설치, 신분증 사본 ‧ 계좌번호 ‧ 신용카드 등 개인 ‧ 금융정보들을 제공할 시, 개인정보 유출 및 휴대폰 원격조작으로 인한 계좌이체 등으로 치명적인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된다.
출처가 불분명한 위 전화 ‧ 문자내용을 수신하면 개인 ‧ 금융정보는 절대 제공하지 않아야 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URL 클릭은 하지 않아야 한다. 저금리 대출신청 ‧ 택배 배송조회 등을 사칭한 문자가 오면 해당 금융기관 ‧ 택배회사에 직접 전화를 통해 사실 유무 확인이 필요하다.
보이스피싱은 피해자에게 경제적 피해와 함께 자신의 부주의로 인해 재산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정신적 고통까지 함께 가지게 되는 악질 사기범죄이다.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금융 ‧ 통신매체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범죄가 된 만큼, 보이스피싱은 예고 없이 언제든지 자신에게 다가올 수 있다.
우리 모두가 보이스피싱 수법과 피해예방법을 숙지하고, 내 주변에도 피해자가 생기지는 않을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등 더 이상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35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