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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채무 불이행자 10명 중 4명, 500만 원 이하 소액 대출자 - 20대 채무불이행자 평균 채무금액 1,580만 원 - 진선미 의원, “소액 대출 상환 못해 채무불이행자 되지 않도록 실업 부조 …
  • 기사등록 2022-09-04 1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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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금융기관에서 대출한 후 제때 돈을 갚지 못한 20대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8만 4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41.8%는 500만 원 이하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자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20대 금융채무불이행자 현황(2022년 6월 말)>

(단위: 천 명, 백 만원)

등록금액

인원 수

 

비중(%)

500만원 이하

35.2

41.8

500만원 초과 ~ 1천만원 이하

17.9

21.2

1천만원 초과 ~ 2천만원 이하

14.3

17.0

2천만원 초과 ~ 3천만원 이하

6.9

8.2

3천만원 초과 ~ 5천만원 이하

5.7

6.8

5천만원 초과 ~ 1억원 이하

3

3.6

1억원 초과 ~ 3억원 이하

1.1

1.3

3억원 초과

0.2

0.2

전체 인원수

84.3

평균 금액

15.8

* 출처: 신용정보원, 진선미 의원실 재가공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기획재정위원회)이 신용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채무 불이행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20대 채무 불이행자의 평균 등록 금액(연체된 대출의 원리금 총액)은 1,580만 원이었다.

 

20대 채무 불이행자를 등록 금액 구간별로 살펴보면, 500만 원 이하 대출자가 3만 5,200여 명(41.8%)으로 가장 많았고, 500만 원 초과 1천만 원 이하 대출자가 1만 7,900여 명(21.2%)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3억 원을 초과하는 대출자는 200여명에 불과해 전체 규모의 0.2%에 그쳤다.

 

한편, 올해 6월 말 20대의 가계대출 총액이 지난해 기준 오름세를 보였고, 특히 2금융권 대출 총액이 은행권보다 큰 폭 늘어나며 대출의 질이 악화됐다.

 

<업권별 20대 가계대출 현황>

(단위: 억 원, %)

업권

‘19.12.

(①)

‘20.12.

(①)

‘21.12.

(①)

‘22.3.

(②)

‘22.6.

(②)

은행

490,277

617,178

686,541

682,349

679,813

20.6

25.9

11.2

-0.6

-0.4

제2금융권

204,983

226,074

265,587

268,316

276,690

-3.0

10.3

17.5

1.0

3.1

 

보험

10,132

11,506

12,592

12,580

12,813

-15.1

13.6

9.4

-0.1

1.9

 

상호금융

68,706

71,229

84,944

84,493

86,164

-9.1

3.7

19.3

-0.5

2.0

 

여전사

65,310

70,237

73,522

72,821

73,963

2.4

7.5

4.7

-1.0

1.6

 

저축은행

28,998

35,041

42,627

42,667

43,913

10.0

20.8

21.6

0.1

2.9

 

대부업

7,243

5,133

4,878

4,668

4,694

-32.5

-29.1

-5.0

-4.3

0.6

 

기타

24,595

32,928

47,024

51,088

55,143

7.0

33.9

42.8

8.6

7.9

전체

695,260

843,251

952,127

950,665

956,503

12.5

21.3

12.9

-0.2

0.6

* 출처: 금융감독원, 진선미 의원실 재가공

* ① 전년 대비 증가율 / ② 전분기 대비 증가율

 

올해 들어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가계대출의 감소가 점쳐졌지만, 20대 가계대출 총액은 잠깐 감소하다가 다시금 증가하는 모양새다. 3월 말 20대의 가계대출 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0.2% 감소했지만, 6월 말에는 3개월 만에 0.6% 증가해 95조 9,503억 원을 기록했다.

 

20대 가계대출 총액이 반등한 원인은 2금융권 대출 총액이 가파르게 커진 데 있다. 6월 말 20대 가계대출 총액은 3월 말 대비 3.1% 증가해 27조 6,690억 원을 기록한 것이다.

 

업권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저축은행, 보험, 상호금융의 오름세가 특히 가팔랐다. 지난해 12월 말 저축은행 가계대출 총액은 2019년 12월 말 대비 47% 증가해 4조 2,627억 원을 기록했다. 보험과 상호금융은 같은 기간 동안 각각 24.3%, 23.6% 증가해 1조 2,813억 원, 8조 6,164억 원에 달했다.

 

진선미 의원은 “500만 원 이하의 소액을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자로 전락하는 청년들이 생기지 않도록, 실업 부조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경제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청년들의 상환 능력을 향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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