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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은 주택용 소방시설로 - 순천소방서 서면119안전센터 소방사 채영환
  • 기사등록 2022-09-03 17: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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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국가와 국민이 힘쓰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위험군인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이번 추석에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지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전달하며 안전을 선물해 보면 어떨까 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3만6266건 중 6663건이 주택 화재로 나타났다. 전체 화재 사망자 278명 중 150명은 주택 화재로 사망했다.

 

최근 8년간 전체 화재의 18%가 주택 화재였으며 화재 사망자의 47%가 주택에서 나왔다. 사망자 중 83.5%는 단독 주택으로 집계됐다.


주택 화재는 대부분 심야 시간대에 발생해 화재 사실을 조기에 알지 못하고 유독가스 흡입에 따른 다수 사상자가 나온다. 화재에 대한 적절한 예방과 대응책이 없다면 주택이 마냥 행복을 주는 보금자리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한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단독ㆍ다가구ㆍ연립ㆍ다세대주택 등에 의무 설치하도록 규정된 화재 초기에 매우 유용한 소방시설이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열이나 연기, 불꽃 등을 감지해 내장 음향 장치로 위험을 알려주는 장치다. 배선 작업 없이 배터리로 평균 8~10년을 사용할 수 있고 화재 초기에 위험을 알려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다. 주변에서도 빠르게 인지할 수 있어 대피를 돕거나 119에 신고해 초기 대응에 매우 효과적이다.

 

소화기 역시 화재 초기 신속한 화재진압에 큰 도움을 줘 초기 화재 시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주방에는 주방용 K급 소화기를 비치하면 그 효과가 더 크다.


추석을 앞둔 지금 가정의 행복을 담은 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지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이라는 작은 기적을 선물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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