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일이 또 일어났다.
어제(8월24일) 보육시설을 나와 자립 생활을 하던 청년이 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광주의 한 자립 준비 청년이 대학 내에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이후 불과 6일 만에 연이어 발생한 사건이다.
고인은 올해 보육시설 종료 후 장애가 있는 아버지와 둘이 힘겹게 생활하며 ‘삶이 고단하다. 최근 친구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는 글을 남겼다고 한다.
자립 청년들이 오늘을 이겨내고 내일의 희망을 만들 수 있는 지원과 연대가 필요하다.
광주시장이 직접 외롭고 힘들게 버티고 있는 자립 청년들의 울타리가 되겠다는 약속을 해야한다. 자립 전담기관과 양육시설에만 맡겨둘 일이 아니다.
시민사회에도 제안 드린다. 광주공동체가 함께 자립 청년들의 삶을 지원하기 위한 논의 테이블을 속히 마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