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웹툰 [전남인터넷신문/임철환 기자] ‘’의 김갑수가 다시금 천의 얼굴임을 입증했다. ‘오늘의 웹툰’ 속 백어진 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사건의 흑막이나 악역뿐만 아니라 미소를 짓는 것만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건드리는 힐링 캐릭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천상 배우임을 보여주는 중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오늘의 웹툰’ 5회에서는 네온 웹툰캠프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백어진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어진은 온마음(김세정 분)이 추천한 웹툰 작가 지망생 신대륙(김도훈 분)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알아보며 대가의 안목을 드러냈다.
작화 실력이 부족한 대륙에게 기회가 될 어시스턴트 업무를 제안하며 ‘어진 선생님’이라는 명성에 걸 맞는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특히 첫 방송부터 5회까지 백어진이라는 캐릭터를 촘촘히 쌓아 올리고 있는 김갑수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1회에서 김갑수는 마치 신체의 일부인 듯 매 순간 작화도구인 ‘연필’과 함께하는 대가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린 듯한 구부정한 자세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2회에서 “나이 따위에 질 수 없지 않은가”라며 태블릿과 PC로 도구를 바꾸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장면을 더욱 의미있게 만들었다. 1회에 등장한 김갑수의 연필 연기가 작품을 위해 신체의 일부나 다름 없던 연필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대가의 마음가짐을 담아내기 위한 포석이었던 것. 이에 시청자들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백어진에게 더욱 큰 응원을 보냈다.
그런가 하면, 5회에서 김갑수는 따뜻한 미소와 대사로 아직 자신이 가진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승천을 기다리는 잠룡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처음부터 다 잘하는 사람이 어딨겠어”라는 대사에 무게감을 담았고, 이 묵직한 마음은 ‘처음’을 겪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했다.
이처럼 ‘오늘의 웹툰’ 속 백어진이라는 캐릭터를 맞춤 옷처럼 소화하는 배우 김갑수의 따뜻한 미소와 대사가 흡입력을 자아내는 한편, 보는 것만으로 먹먹함을 자아내는 김갑수의 새로운 얼굴을 각인시키고 있다.
김갑수가 출연하는 SBS ‘오늘의 웹툰’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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