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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소방차 길터주기의 중요성 -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교 박수현
  • 기사등록 2022-08-02 15: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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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각을 다투는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현장에 얼마나 신속하게 소방차가 도착하느냐에 따라 인명과 재산 피해의 규모가 결정된다. 


화재발생시 10분 이상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옥내진입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또한 심정지 및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된다. 이렇게 약 5~10분을 빨리 도착하냐 못하냐에 따라 큰 차이의 결과가 생기게 된다.


그래서 긴급차량의 신속한 현장출동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방차 및 구급차는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사고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긴급차량이다. 하지만 교통량이 증가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이 늘어나면서 소방차 현장도착 시간은 점점 지연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재난 및 구급현장은 1분 1초가 다급하며, 현장도착이 늦어질수록 인명과 재산피해는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개선할수 있을까?

우리 시민들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터주기 요령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자 한다.

 

1. 교차로(부근)에선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정지

2. 일방통행로에선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3. 편도1차로에선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4. 편도2차로에선 2차로로 이동해 서행 또는 정지

5. 편도3차로에선 1차로 및 3차로로 이동하여 2차로를 비워줌

 

화재나 각종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를 하려면 불편함이 따르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소방관서에서 소방통로 확보훈련과 주정차 단속으로 운전자들의 의식을 계도하고 있지만 그때뿐인 이유일 것이다..


무분별한 불법 주정차, 그리고 자동차 증가량에 비해 한정된 주차 공간도 한 몫을 하고 있지만 우리의 편의만을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 의식이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작은 배려이자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예방법임을 인식하고 우리 모두가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 동참하는 것만이 해결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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