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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L 광주전남지부, 평화 인식 확대 위한 평화 강연회 개최
  • 기사등록 2022-07-30 16:57:43
  • 수정 2022-07-30 21: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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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장계황 박사가 '역사를 알아야 평화가 보인다' 라는 주제로 평화 강연회를 진행했다.[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광주전남지부(소장 최승)가 지난 26일 제3회 평화 강연회를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평화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기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평화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승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사를 모르면 미래가 없다’는 말에서 힌트를 얻어 ‘역사를 알아야 평화가 보인다’는 주제를 정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평화 강연회를 진행하고 있으니 역사 속에서 옳고 그름을 분별해 우리의 미래를 위한 거울을 삼는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한국역사영토재단의 이사장인 역사학자 장계황 박사는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의 갈등 요소를 없애야 하는데 이 갈등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종교”라면서 “이것이 우리 역사의 비극이며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교의 기본 정신과 가르침은 사랑이며 자비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순기능은 온데간데 없는 것 같다”며 “자기와 다르다고 비난하고 이단이라고 낙인찍는가 하면, 정치와 야합해 진보와 보수를 편 가르기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현상이 극에 달한 비참한 역사가 바로 제주 4.3 사건과 여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국민이 국민을 죽이고 무고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


덧붙여 “기독교든 불교든 어떤 종교이든 이것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나는 잘못된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남을 배려하고 사랑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강연을 들은 한 참가자는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이 상처 입고 죽는 비참한 역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모두는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이런 평화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HWPL 광주전남지부는 2016년 광주전남종교연합사무실, 2018년 광주전남 종교인 대화의 광장을 개소하고, 2021년 6월 평화 교사 양성 교육, 7월 광주전남지역에 종교평화캠프를 개최한 바 있다. 소중한 일상의 빠른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방역 봉사에 이어 연등 달기, 위령제 참석 등 지역 곳곳에서 평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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