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이 11일 온라인으로 캄보디아 뚜얼슬렝대학살박물관(관장 항 니사이)과 2022 직지문화제 「세계기록유산전」유네스코 <</span>직지상> 수상기관 특별전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공동으로 기획하는 「세계기록유산전」 추진에 관한 세부사항에 최종 합의했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세계기록유산전」은 청주시가 기록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개최하던 특별전으로 오늘 9월에는 문화제조창 3층 갤러리에서 ‘오늘의 직지_기억을 위한 뚜얼슬렝의 기록’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된다.
캄보디아의 뚜얼슬렝대학살박물관은 크메르루즈 정권(1975-1979) 시절 무고한 시민들을 감금하고 고문과 살상이 자행되는 수용소로 쓰이던 역사의 현장이다.
수용소에 흩어져 있던 수많은 자료들은 1979년부터 지속적으로 수집, 복원되고 디지털화 사업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고 있다.
특히 이 기록물들은 1980년대에는 난민들의 잃어버린 가족들을 찾는 기초자료로 활용됐고, 2010년대까지 UN에서의 전범재판에서 독재정권 지도층들의 범죄에 대한 증거물로 채택됐다.
세계적인 중요성과 고유성을 인정받아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으며 이러한 역사적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 인식 제고와 인권평화에 대한 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뚜얼슬렝대학살박물관은 기록유산 보호와 활용에 관한 끊임없는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제8회 유네스코 <</span>직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뚜얼슬렝대학살박물관의 아카이브를 통해 인류 공동체의 기억과 보존을 위해 세계기록유산 보호에 기울인 노력을 치하하는 유네스코 <</span>직지상>의 동시대적 의미를 살펴보고, 기록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한편, 2022 직지문화제는 9월 2일부터 9월 7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 일대와 문화제조창에서 개최되며 유네스코 <</span>직지상> 시상식, 전시, 학술,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30088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