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지난 2일 광양공공도서관(관장 김형구)에서 봄학기 평생교육강좌 ‘뮤지컬 스푼 난타’를 수강한 초등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솜씨를 펼쳐 보여 지역 어르신들께 함박웃음을 선물했다.
이날 공연 봉사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13회에 걸쳐 ‘뮤지컬 스푼 난타’ 재능을 익힌 초등학생 12명이 광양시 부영아파트 2차 경로당을 찾아가 할머니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할머니들께 절인사를 올리고 자기소개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대지의 항구’, ‘보약같은 친구’, ‘아기염소’ 등의 노랫가락에 맞춰 신명나는 스푼 난타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아기돼지 삼형제’ 동화구연 △‘아리랑’ 그림책 읽어드리기 △아리랑 댄스 △마음 모아 보자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으로 할머니들께 기쁨을 드렸다.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공연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그리고 할머니들께서 흥겨워하시니 효도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 고 소감을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재능 나눔은 학생들이 배운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더불어 세대 간 소통하고 어르신 공경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며 “앞으로도 도서관에서 익힌 재능을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