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민선 8기 광주광역시의 출범을 앞두고 광주지역 청소년계가 술렁이고 있다.
그동안 광주광역시의 청소년 정책은 주로 중앙정부의 정책을 수행하는 정도의 역할에 그쳤을 뿐 아니라 이를 추진하는 청소년행정부서도 2개팀에서 1개팀으로 축소되는 등 광주광역시 청소년정책의 실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광주지역 청소년시설·기관들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시작해 지난 4월 청소년정책연대를 결성하고 청소년의 삶을 바꾸는 11대 정책과제를 제안한 바 있다.
당시 후보시절 강기정 당선자는 이를 적극 수용하여 “내 삶을 잇는 광주다움 복지”라는 비전에 기초하여 10개 분야 80여개 공약을 약속하였고 이중 15개가 아동청소년정책 공약이다.
청소년계는 민선 8기의 아동청소년 공약이 청소년 현장과의 수차례 소통과 협의, 정책공약 메이커톤을 통해 만들어진 현장중심 공약이라는 점에서 광주다운 청소년정책에 대한 기대와 열기로 크게 고무되어 있다.
6.1지방선거는 만18세 유권자 21만 4617명이 참여한 첫 지방선거란 점에서 어느 때보다 지방정부의 청소년 정책에 대한 당사자들의 관심이 높다.
강기정 당선자가 만18세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후보시설 약속한 공약이 성공적으로 실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아동청소년 공약들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추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청소년정책 수요의 증가와 광주다운 청소년정책의 수립을 위해서는 현 1팀 체계인 청소년정책팀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따라서 민선 8기 광주광역시의 조직개편을 통해 ‘청소년과’ 신설이 반영되길 바란다.
둘째, 아동청소년 공약들이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만들어진 만큼 이를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장성과 함께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정책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청소년정책담당관’이 신설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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