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원유 기자]28일, 부주산 국제파크골프경기장에서 목포과학대학교총장배 파크골프 커뮤니티교류전이 열렸다.
파크골프를 사랑하는 이들(전남회원 3,000여명)의 관심 속에서 열린 이 대회는 코로나 19의 답답한 시간을 보낸 파크골프인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는 시간이었다.
대한체육회 주체로 열린 커뮤니티교류전은 목포과학대학교가 주최하고 목포스포츠클럽이 주관하여 진행되었다.
파크골프 커뮤니티교류전은 경기를 통해 승부를 가리는 자리이기 보다는 코로나 19로 인해 만나지 못했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함께 모여 파크골프를 즐기는 시간으로써, 일반부 15조 60명, 시니어부 13조 4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이외 목포과학대학교 휴먼융합복지학과 2학년 학생 72명이 참가해 친선전을 펼쳤다.
목포에 거주하며 목포과학대학교 휴먼융합복지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정*자(79세)씨는 “노인정에서 하루 종일 한 자리에 앉아 100원짜리 화투를 치고 집에 돌아오면 허무한데, 이렇게 대학생이 되어 파크골프를 배우게 되어 너무나 즐겁다. 자식들이 사준 파크골프채를 들고 집앞 공원에 나가, 만나는 누구하고나 짝이 되어 한나절을 파크골프 치며 걷다보면 세 네 시간은 금방 흘러간다. 집에 오면 밥도 달고 잠도 달다.”고 대학 와서 제일 좋은 것이 파크골프를 배운 것이라 했다.
목포과학대학교 휴먼융합복지학과 박경래 교수(목포스포츠클럽단장)는 “과거에 비해 파크골프가 많이 활성화됐고 시설도 좋아졌다. 하지만 아직 목포부주산 파크골프장은 27홀밖에 안 되어 시설을 확충해야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전국대회를 목포에서 개최하기 위해서는 36홀로 시설확충이 돼야한다. 집 근처 공원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인 파크골프는 100세 시대 온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적절한 운동이다.”
고 강조했다.
이 경기의 일반부 우승은 1위 백련클럽, 2위 비파클럽, 3위 할렐루야클럽이 차지했고, 시니어부에서는 1위 할렐루야클럽, 2위 오룡클럽, 3위 비파클럽이 차지했다. 목포과학대학교 휴먼융합복지학과 학생들 간의 친선전에서는 3조 김미정 외 3인이 우승했다.
이 교류전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운동인 파크골프가 더욱 활성화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