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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도의 요람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개교 61주년 자축연 - "김성복 선생님, 성장해 가는 삶을 알게 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 기사등록 2022-05-02 18: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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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원유 기자]1일, 61번째 생일을 맞이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진갑 자축연을 조촐하게 치뤘다. 


61년 전 29세의 열혈청년 김성복 선생 신혼집에서 한글을 모르는 사람 몇 명과 함께 시작한 지 어느새 61년이다. 


배우고 싶지만 가난 때문에 배울 수 없던 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에 시작한 교육이 61년에 이르렀고, 그간 여러 차례 교명을 바꾸며 오늘의 학력인정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로 성장하게 되었다.

  

우리학교 바로알기 퀴즈와 모교사랑글짓기 대회 그리고 61년 학교역사사진전시회 등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나누었다.

 

김 - 김성복 선생님 감사합니다.

성 - 성장해 가는 삶을 알게 해 주시고

복 - 복되고 즐거운 인생 살게 해 주신 것

선 - 선생님이 아니었으면,

생 - 생전에 중고등학교를 졸업 못 할 뻔 했습니다.

님 – 님 향한 감사의 마음은 열심히 공부를 함으로써 보답하겠습니다.(고1 신매화)

 

난 오늘이 있어 행복해

타향살이 몇 해던가 끼니 걱정 덜고 나니

내 나이 팔순을 바라보네.

내가 가진 슬픔은 잠재워 보지만

추억 같은 저 별들은 내 마음 아는지

꿈만 같은 학교생활 보석 같은 시간 속에

요리저리 옮겨 갈아 탄 버스에

손자 같은 학생 속에 책가방 메고

행복을 싹 틔우는 제일정보중고등학교

중학생이 되어 또 다른 세상에서 

꿈을 향해 펼쳐 가리라! (중1 서경임)

 

제일정보중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은 내 인생에 최고의 선물이었고

일찍 결심 못해 예순 넘어 만학도가 되었습니다.

정이 넘치는 동창생이 생겼고 존경하는 선생님도 생겼어요.

보석처럼 빛나는 내 꿈이 실현되는 학교가

중학교에 입학하던 날의 설렘과 황홀함은 엊그제 같은데

고등학교 졸업반이 된 지금 대학진학의 꿈을 키우고 있어요.

등하교를 시켜주는 남편은 든든한

학부형입니다. 오늘도 교실에 들어서면

희망과 기쁨이 넘치는 꿈 많은 여고생이랍니다!(고3 한성덕)

 

개교61주년을 축하하며 목포제일정보중학교에 재학 중인 박정란(목포댁)씨가 소속되어 있는 『시어머니와 며느리』다음카페에서『재단법인 향토』에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카페(회원수 23,000명)는 농수축산물 생산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곳인데 이익금의 얼마씩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고 있다. 적은 금액이지만 뒤늦게 공부하는 만학도에게 큰 용기를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전달했다.

 

평생학습시대 배움을 통해 새로운 인생2막에 도전하는 만학도의 요람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가 지역의 배움터로 더욱 든든하게 서 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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