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한국철도 광주전남본부는 27일 전라선 순천역 지하 전기실에서 밀폐공간 사고에 대비한 긴급 구조훈련을 시행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쓰러진 동료 긴급 구조 훈련 광경(이하사진/광주전남본부 제공)
밀폐공간이란 근로자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환기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산소결핍, 이산화탄소 등 유해가스로 인한 건강장해와 인화성 물질에 의한 질식, 화재, 폭발 등의 위험이 있는 장소로 맨홀, 터널, 정화조, 집수정 등이 해당된다.
이날 훈련은 순천역 전기실에서 작업자가 전기설비 점검 중 소방설비에서 소화용 약제(이산화탄소) 방출로 쓰러진 상황을 가정해 공기호흡기를 착용한 직원이 질식자를 안전한 구역으로 이송하고 응급처치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훈련이다.
응급조치 후 이송 광경
훈련순서는 △상황발생 및 보고 △119구조요청 △전기실내 흡․배기장치로 이산화탄소 배출 △사고자 구조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병원이송 순으로 밀폐공간 내 사고 시 대처방법을 주요 골자로 훈련을 시행하였다.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밀폐공간 긴급 구조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사고 발생 시 사고자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구조 및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숙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