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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특성화 고등학교 개편 성공 - 함평골프고 이어 월야종합고 보건고등학교로 개편
  • 기사등록 2008-01-08 04: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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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의 골프고등학교 개편에 이어 월야종합고등학교가 전국 유일의 보건고등학교로 개편돼 특성화 고등학교로의 성공사례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슬링의 명문 함평 골프고등학교는 개편 6년만에 골프지존 신지애 선수를 배출했고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의 출신지역이 전남.광주 20%인 반면 80%는 전국에 고루 분포해 단기간에 성공한 특성화 고등학교의 선례를 남기게 됐다.



올해 골프관리과 신입생 정원이 48명인데 전국에서 67명이 지원해 1.4:1의 경쟁률을 보였고 결원이 생기면 전학을 오겠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미달 및 폐교위기에서 벗어나 입학생을 선별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이 학교의 성공요인은 골프 선수 육성만이 아닌 골프장 코스관리, 골프장 장비관리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진로 폭을 넓히고 사교육에 의존하던 골프를 공교육 시스템으로 끌여 들여 저렴한 비용에 골프를 배울 수 있게 했다.

또 드라이빙 레인지와 천연잔디 그린, 벙커, 어프로치 실습장, 최첨단 스윙분석 시스템 등 시설과 다양한 실험실습실, 전교생이 자기 집처럼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를 갖췄고 인성교육과 기초학력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근형 골프부장 교사는 \"개편당시 수도권이 아닌 농촌지역에 골프고등학교라는 교명이 어울리지 않고 정서에도 맞지 않다는 이유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며 \"수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6년만에 골프 명문고로 우뚝 서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학생수 감소로 수년간 미달 사태를 겪어 왔던 월야종합고등학교가 전국 유일의 보건 고등학교로 개편된다.

개편 이후 처음 학생을 모집한 월야종고는 1.2:1의 경쟁률로 보건간호과 2학급 52명, 의료전자과 1학급 26명 등 정원 78명을 모두 채워 미달학교란 이미지를 탈피하게 됐다.

특히 2009학년도부터 전남 보건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특성화 고등학교로 승인을 받아 전국 단위로 우수 학생을 유치할 수 있어 전문계 명문 고등학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임동현 교장은 \"영광종합병원과 실습 협약을 체결해 지원금 및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함평군 일원이 의료관련 집단화 단지로 조성되는 등 지역발전의 축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1973년 개교한 이 학교는 면소재지라는 지역적인 불리함과 농촌지역의 인구감소, 경쟁력 및 매력없는 학과 등으로 인해 매년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등 존폐위기에 몰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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