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민선8기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김삼호 광산구청장이 진정한 지방분권을 위해 추진한 주요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담은 책을 펴냈다.
15일 광산구에 따르면, 김 청장은 ‘대한민국 자치혁신’이라는 제목의 저서를 출간했다.
총 4부로 이루어진 책은 ‘행복’, ‘협업’, ‘혁신’을 키워드로 추진했던 민선7기 공약과 마음가짐을 비롯해 지역 활력을 창출하기 위한 특화전략,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나와 우리의 삶이 행복한 광산구’로 도약하기 위한 앞으로의 과제가 제시됐다.
특히 취임 초부터 ‘경제구청장’을 피력하며 광산구 기업주치의센터를 설립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경제과, 골목상권활성화팀 등을 신설해 경제정책에 비중을 둔 이유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광산경제백신회의를 구성‧운영한 과정, ‘경제백신’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한 1% 희망대출 등 전국적으로 주목받은 정책이 소개됐다.
‘골목대장’으로 자타가 공인할 만큼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발로 뛰었던 지난 여정과 환경, 주민자치, 안전, 행복 등 협업 및 데이터를 토대로 추진한 집단지성형 자치행정 사례를 기술하며, 지방분권시대 새로운 자치행정 모델을 창출하고자 시도했던 다양한 사례를 설명했다.
더불어 지난 4년에 걸쳐 완성한 광산형 복지사업 ‘늘행복 프로젝트’, 생활 속 안전 위협요소를 줄이기 위해 1호 결재로 시작해 건강의 영역까지 확장한 시민참여형 ‘안전광산 프로젝트’ 등 중앙부처와 외부기관이 실시한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정책의 뒷이야기도 실렸다.
김 청장은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책을 발간하는 것이 조심스럽고 부담이 컸다. 그러나 1995년부터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방자치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문제의식을 민선7기 광산구정에 쏟아 부으며, 보람과 아쉬움을 느꼈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확인했기에 지방정치를 고민하는 이들과 꼭 공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긍심과 부끄러움이 교차하지만, 시대정신을 직시하며 다양한 실용적 정책을 시도했다고 자부한다. 의미있는 성과도 있었고 가능성을 확인한 사업도 많았다. 감히 책 제목을 ‘대한민국 자치혁신’이라고 정한 이유다.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새롭게 도전하려는 이들이 이 책에서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수완문화체육센터에서 저자 사인회와 토크 콘서트로 구성된 ‘성과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경제, 행복 등 민선7기 주요 정책에 참여했던 ‘장사의 신’ 저자 김유진, 광산경제백신회의를 이끈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행복정책 길잡이로 활약한 이지훈 (사)국민총행복정책연구소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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