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상봉 기자]강진소방서(서장 윤강열)가 음식점이나 차량에서의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방용·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당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차량 화재는 연료와 내장재, 시트, 타이어 등의 가연물이 많고 연소 확대가 빨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특히, 고속도로나 소방서와 멀리 떨어져 있는 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차량용 소화기는 더욱 중요하다.
차량용 소화기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7인승 이상 차량에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지만, 화재는 모든 차량에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설치 해야 한다.
음식점이나 일반 가정 주방에서의 화재 중 상당수가 식용유 과열로 인해 발생한다. 식용유는 끓는 점이 발화점보다 높아 불꽃을 제거해도 다시 불이 붙을 가능성이 있고 일반소화기로 잘 꺼지지 않아 ‘주방용 K급 소화기’가 필요하다.
K급 주방용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비누와 같은 유막 층을 형성해 화염을 차단하고, 기름 온도를 빠르게 낮춰 화재를 진압하여 재발화를 방지할 수 있다.
강진소방서 관계자는 “주방이나, 차량 화재는 화재의 특성에 맞는 소화기가 필수다.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주방에는 k급, 차량에는 차량용 소화기를 꼭 비치해 주길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