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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표 뉴민주당 플랜 교육현장방문
  • 기사등록 2010-01-24 21: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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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표는 뉴민주당 플랜, ‘삶의 현장 ․ 생활현장’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첫 행보에 나섰다.

정 대표는 향후 계획되어 있는 7개 분야 중 첫 번째로 관악구에 거주하는 3자녀(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를 둔 맞벌이 부부(남편은 중소기업, 부인은 회사원) 가정을 방문해 현장에서 느끼는 ‘교육 분야’의 문제점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정세균 대표 : 아이를 많이 낳아 나라에 공헌 하셨네요.

어머니(나명옥씨) : 아이들 가르치기 어려워서... 교육비 안심될 것 같으면 더 낳고 싶은데...학원을 못 보내고 방과 후 수업 중심으로 했다. 큰 딸이 영어를 배우고 싶어 해 지난해 6월부터 보냈다. 아빠도 조그만 직장에 다니고 아버님이 편찮으셔서 병원비도 많이 들어서 여러 가지 힘들었다.

아이가 셋이어서 양육비가 많이 들어갔다. 학원에 보내다 보니 100만원 단위가 금방 넘어갔다. 3명을 같은 학원에 보내는데 그것도 할인을 받아 120만원이 나간다. 교재비용도 별도로 들어간다. 수입에 비해 지출이 더 나간다. 수입의 50%가 나간다.

정세균 대표 : 학교에서 급식을 하나

어머니 : 급식비가 3명이 20만 원가량 들어간다.

정세균 대표 :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해서 정부에서 지원해주는데 아이들이 자존심이 상한다고 한다. 의무교육이라는 것은 급식까지 다 하는 것인데... 학비, 교과서 , 급식도 주는 것이 의무교육이다. 초등학교에서 중등학교까지 확장됐지만, 말만 하는 것이다.

김진표 최고위원 : 50년 전 초등학교시절 무상급식이었다. 아이들 먹는 문제가 해결이 안돼 안타깝다.

어머니 : 학교에 연말정산에서 보니까 중3이 299만원, 중2가 230만원, 초5이 66만원이 들어갔다. 딸 둘이 연년생이어서 대학갈 때가 걱정이다.

김효석 의원 : 민주당이 등록금 문제는 해결 하겠다.

어머니 : 큰아이의 꿈이 선생님인데, 딸아이가 ‘내가 선생님 됐을 때 가르칠 아이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며 선생님 되겠다는 꿈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요즈음 아이들이 결혼하면 아이 낳지 않겠다고 한다.

정세균 대표 : 걱정이다. 최소한 둘이 돼야 의지 할 수 있다. 많이 낳을 생각해야지.

등록금 후불제라고 해 취업 후 상환제가 도입됐다. 학부모 사이에서 ‘등록금을 내려 달라고 했지, 빚내 달라고 했냐’는 소리도 있다. 등록금 상환제를 했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등록금을 반값으로 정책을 채택해야 한다. 후불제, 상환제 보다는 등록금 반값 실현이 목표다. 둘이 다니는 것이 혼자 다니는 것이 되니까 부담이 줄게 되는 것이다.

김효석 원장 : 반값 등록금을 3년 안에 만들어 내겠다.

어머니 : 사람들은 3명이니까 혜택을 받는 줄 아는데 혜택이 없다. 전기요금 할인대상도 안 되고... 지금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아이 많이 낳는다고 하면 말린다. 교육 때문에 못 키운다. 정책이 바뀌면... 아이를 더 낳고 싶은데...

간담회를 마친 정세균 대표는 아이들 방을 둘러보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라고 격려했다.

이후 정세균 대표는 간담회에 참석했던 일행과 함께 도보로 구암초등학교 방문했다.

운동장에서 두 아이를 둔 맞벌이 부모와 대화를 나눴다. 6살 딸, 4살 아들을 유치원 종일반에서 보육을 하고 있는 부모는 한 달 보육비와 방과 후 수업, 피아노, 학원비까지 100만 원가량 든다며 다른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며 국가차원에서 지원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세균 대표는 “영아보육에 대해 국가가 부담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고 답변했다.

현장방문에는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김진표 최고위원, 김효석의원, 신학용 비서실장, 유기홍 위원장과 지역주민이 함께 했다.

앞으로도 민주당은 생활현장에서의 소통을 기반으로 매주 월요일 공식적인 정책발표(교육, 일자리 등 7개 분야)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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