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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득량면 마천주민들 돈사신축 적극 반대 집회 가져 - 주민 동의 없는 허가는 무효 - 보성군, 법원 판결문 인용에 따라 승인했다!
  • 기사등록 2022-01-27 13:54:47
  • 수정 2022-02-04 14: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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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보성군 득량면 마천리 주민들이 오봉산 인근에 신축중인 돈사에 대해 보성군청 정문앞에서 반대 집회를 갖고 돈사신축 반대의 의견을 모아 군행정에 대해 성토하고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 


우리는 왜 돈사 신축을 반대하는가?


득량면 삼흥지역은 서북쪽으로 봇재, 봉화산, 그럭재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12구간과 북동쪽으로 바람재, 덕고개로 이어지는 작은 오봉산, 남서쪽으로 용추산맥(큰오봉산)으로 이어지고 서북쪽으로는 작은산맥들이 둘러 쌓인 분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 삼흥리는 1914년 행정구역이 개편되기 전까지는 도촌면으로, 진주 정씨, 보성선씨, 평택 임씨, 장수 황씨, 광주 이씨, 여산 송씨 등이 지역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왔습니다.


광복 전.후로 용추산맥을 따라 이서골, 성두암, 떵골, 청뱅이, 등에 구들장 채굴을 위해 많은 피난민이 유입된 적이있으나 60년대 중반 이후 대부분 이주하였습니다.


1970년대 이촌향도 현상으로 풍속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아직도 우리지역은 삶의 공동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도촌저수지의 상수원 유수지(50m 이내)에 5,000여 마리를 키우는 대형 돈사가 들어서면 저수지의 오염은 불보듯 뻔합니다.


우리자역의 수입은 대부분(80% 이상)수도작 농업(320 가구)입니다. 또한 10ha 이상의 농지소유자(10여명)는 우리지역의 지형적 특징과 맑고 깨끗한 저수지 용수를 특화한 자체 브랜드쌀 개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돈사신축 예정지에는 1984년 저수지 준공 이래 일일평균 4시간 이상 안개끼는 일수가 봄(2월 15일부터~5월 15일)은 약 45여일, 장마기간(연평균)은 14일, 가을(8월 10일 전후~12월 초순, 추분에서 입동까지)약 60여일, 겨울 장마기간은 평균 약 10일 등 총 120일 이상입니다.그리고 봄과 여름의 대부분은 남동풍이 불고 특히, 겨울철에는 기온역전층 현상이 나타나는 일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안개가 낀다는 것은 공기가 차가워져 이래로 쌓여 오랜시간동안 머물러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일일 암모니아 가스는 126Kg(1.4602x60초x60분x24시간) 발생합니다.


특정시간대에 차고 습한 공기로 발생항 안개와 암모니아가스, 황화수소가 결합하면 대기훈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우리는 일정한 시간동안 악취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지역은 분지로 이루어져 있어 봄. 여름에 악취가 나는 일수가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또한 도촌저수지는 득량해평취수장)으로 부터 3.7km 상류에 위치하고 있어 득량면 약 3,000여 주민의 상수원의 발원지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도촌저수지의 오염으로 지역 경제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암모니아'와 '황화수소'의 장기간 노출은 건강을 위협합니다. 우리는 600년 이사아 살아온 삶의 터전을 오롯이 지켜,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습니다. 하여, 우리는 다음을 요구합니다.

                                                     < 다 음 >

-하나, 보성군은 도촌저수지가 삼흥지역의 수도작 농업의 용수공급원과 동시에 해평취수장의 상수원이 심각 하게 오염될 것이다. 도촌돈사신축허가를 취소하라.


-하나, 우리 지역은 약 600여년 전부터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물 맑고 쾌적한 공기, 수려한 낮은 산들로 둘러 쌓인 천혜의 삶의 터전이다. 대평돈사의 신축은 주민의 경제적 활동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안락한 삶까지 황폐화 시킬 것이다. 반드시 도촌돈사신축허가를 취소하라.


-하나, 보성군의 '한발 빠른 행정은 누구를 위한 캐츠프레이즈인가? 주민 의견 무시하는 돈사신축허가를 즉각 취소하고 주민에게 사과하라. 


                                                   2022. 01. 25.


                                                삼흥지역 주민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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