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오늘 오전 화정동 아파트 붕괴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고 현장을 어떻게 수습하겠다는 구체적인 대책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이번 사고로 회사의 신뢰도가 추락한 것에 대한 아쉬움만 잔뜩 늘어놓았다. 사람이 아니라 회사를 살리겠다는 것이다.
사퇴는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 7개월 만에 두 건의 참사를 일으킨 회사의 대표라면, 사퇴가 아니라 실종자 수색과 피해자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책임지고 마련하는 것이 순서다.
금호하이빌 문구도매상가 등 이번 사고로 인해 완전히 폐쇄된 인근 상가들에 대한 피해 보상 문제, 입주 예정자들에 대한 피해 보상 문제도 반드시 현대산업개발이 해결해야 한다.
학동 4구역 피해자 보상 문제, 계림 2구역 현대산업개발 현장 주변 건물 균열 등 민원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책임 회피성 사퇴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정몽규 회장을 강력히 규탄하며, 실종자 수색과 사고 현장 수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실행해 엄중한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2022. 1. 17.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송 갑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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