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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포두중, 학년말 교과통합 프로젝트 수업 - 우리마을 ‘보물 찾아 삼만리’ 뷰 나들이길 - 포두 농수산물 레시피 홍보 책자 만들어
  • 기사등록 2022-01-11 1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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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시골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과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레시피를 소개하는 홍보책자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별별프로젝트팀 구성 운영 협의 광경(이하사진/포두중학교 제공)

고흥 포두중학교(고흥군 포두면)는 학년말 교과통합 프로젝트 수업으로 ‘우리 마을 뷰 나들이길’과 ‘우리마을 농수산물 레시피’를 소개하는 홍보 책자를 만들었다. 


이 홍보책자는 기말시험이 끝나고 흐트러지기 쉬운 학년말, 교과통합 특별 교육과정으로 운영한 ‘꿈날개 학교’ 9개 반 가운데 별별 프로젝트팀에서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음식레시피 운영 

포두중에서는 학생 주도 마을교육과정으로 ‘별별프로젝트팀’과 ‘보물찾아 삼만리’ 등 2개의 프로젝트팀이 꾸려졌는데, 팀별로 스스로 하고 싶은 주제를 찾고 계획을 세워 실행하며 자료를 정리했다.


먼저 별별프로젝트팀에서는 포두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포두 코스북’이라는 안내 책자를 만드는 팀과 지역 농수산물로 만든 포두음식 레시피(레시피를 찾는 사람들: 이하 레찾사)것을 과제로 선택해 추진했다.  

포두 코스북 운영팀 활동

지역 농수산물로 만든 포두음식 레시피(레시피를 찾는 사람들: 이하 레찾사) 안내를 주제로, 또 한 팀은 포두의 바람과 햇살이 빚은 뷰 포인트, 즉 뷰가 있는 나들이 길을 안내하는 것을 주제로 선택했다.

 

먼저 ‘보물 찾아 삼만리’팀은 정운영 교장선생님을 멘토로 바다를 품은 해창만 방조제, 천년세월 금탑사 비자나무숲, 해창만이 한 눈에 보이는 비봉산 , 물결보다 푸른 오취마을, 달이 그리운 넉섬 달도를 포두의 비경으로 소개했다. 

포두 레찾사팀은 홍지수 선생님이 멘토로 나서 포두면 대표농수산물인 쌀, 유자, 오이, 버섯, 굴 등 농수산물을 주재로  요리연구가 박성숙님의 도움을 받아 유자식혜, 주꾸미 오이 초무침, 마늘 고추장, 피굴, 바지락 갱국을 소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포두중학교 학생들은 협력, 성실, 소통, 책임감을 스스로 체험하고 배워 나가면서 책자의 편집까지도 직접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학생들이 만들어 낸 관광 코스북과 레시피 책자

레찾사팀 멘토를 맡았던 홍 교사는 “많이 힘들었지만, 학생 주도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교사도 아이들도 많이 성장했다”며 “우리마을 자연과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다른 나를 만나는 신비한 경험이다. 여러분에게도 우리가 찾은 보물들을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렇듯 포두중학교가 학기 말에 진행하는 교과통합프로젝트 수업인 ‘꿈날개 학교’는 무학년제 학생 주도로 운영되는데 학기말 시험이 끝나고 느슨해지기 쉬운 기간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그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포두중학교만의 특별한 교육과정으로 학기말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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