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원유 기자]주말 강풍과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가 이어진 가운데 해경이 섬마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육지로 무사히 이송하며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18일 오전 8시 45분께 신안군 흑산도에서 주민 A씨(80대, 여)가 심장질환 증세로 의식이 미약해지자 육지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보건소장의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흑산도로 이동시키는 한편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항공대 헬기 팬더(B512)를 현지로 급파했다.
이어 해경은 흑산도에서 A씨와 보호자를 헬기에 탑승시키고 A씨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기상악화 속 긴급 이송 작전을 펼쳤다.
해경의 헬기를 통해 이송된 A씨는 목포에 위치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통해 해상과 섬마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314명을 육지로 긴급 이송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