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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필암서원의 겨울, 그 고즈넉한 매력에 반하다. - 확연루, 청절당 등 둘러보며 몸과 마음 ‘힐링’
  • 기사등록 2021-12-08 13: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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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유네스코 세계유산 장성 필암서원’(황룡면 필암서원로 184)의 겨울 풍경이 행락객들의 발길을 불러모으고 있어 주목된다.

 

서원은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으로 지금으로 치면 사립지방대학과 유사한 기능을 했다성리학 교육과 함께 성현(聖賢)에 대한 제사도 맡았는데필암서원은 조선시대 유학자인 하서 김인후 선생을 기린다


하서 선생은 문묘에 배향된 18인 가운데 유일한 호남 출신이다필암서원이 호남의 대표 서원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

 

수업을 듣는 곳인 청절당과 제사를 지내는 우동사’, 묵죽도를 보관하기 위해 지어진 경장각’, 하서 선생 문집을 새긴 목판이 있는 장판각’ 등을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수백 년 전 조선시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공부에 지친 유생들이 휴식을 취했던 확연루도 인상적이다.

 

필암서원에서 만난 김모 씨(광산구)는 세계적인 유산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즐겨 찾는다면서 오랜 시간 간직해 온 서원의 역사와 시간이 고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성 필암서원은 지난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바 있다이듬해에는 100억원 규모 전남형 지역성장 공모사업에 선정되어현재 선비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초에는 큰 경사를 맞이하기도 했다지난 2006년 도난당했던 묵죽도 목판을 되찾게 된 것이다묵죽도는 인종 임금이 그의 스승인 하서에게 직접 하사한 그림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필암서원의 역사성을 잘 보존하고 고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겨울철에도 꾸준히 찾아주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방문 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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