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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 성황리에 마쳐 - 보성군장애인복지관 참가자, 16살 딸에게 보내는 편지로 감동 전해
  • 기사등록 2021-11-18 17: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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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전남장애인권익옹호네트워크(전남도 내 18개 장애인복지관 및 전남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제5회 전남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가 지난 1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우리들의 이야기 함께 즐겨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 실시간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비대면으로 전남지역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했다. 

 

‘나의 꿈, 복지관 자조모임 소개, 춤으로 표현하는 나’ 등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발표가  이뤄졌으며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해 즉석에서 심사도 진행됐다. 대회가 끝나고 각자의 소감도 나누며 내년에는 직접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보성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승진)을 대표해 이번 대회에 참여한 당사자 김○○씨(만47세)는 16살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딸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일찍 남편을 여의고 혼자서 딸을 키워온 ○○씨는 ‘고맙고, 미안하지만 많이 사랑한다’며 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대회 개최 전 진행된 슬로건 공모전 2등 상을 비롯해 ‘웅변상’을 수상한 ○○씨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수여됐다. ○○씨는 “처음에는 많이 떨렸지만 연습을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딸이 이 영상을 보게 되면 울어버릴 것 같아 시간이 지난 후 보여줄 생각”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보성군장애인복지관 김승진 관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직접 만날 수는 없었지만 실시간으로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기뻤다”며 “보성군 지역은 물론이고 전남지역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맞춤형 복지와 권익옹호 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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