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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11시, 1분간 묵념을 - 전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 윤미정
  • 기사등록 2021-11-10 16: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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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원유 기자]죽은 사람을 추모하기 위해 머리를 숙여 경건한 마음으로 조용히 빎이 “묵념”의 사전적 의미이다. 


11월 보훈과 관련된 기념일 중에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특히 묵념과 관련이 깊은 기념일이다. 1분간 묵념(Moment to be one) 자체가 행사의 주요 내용이다. 

 

6.25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념하고, 이들을 유엔참전국과 함께 추모하기 위해 2020년에 매년 11월 11일을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제정하였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의 제안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유엔군 전사자들이 안장되어 있는 부산 유엔묘지를 향해 한국 시간 11월 11일 11시에 맞춰 1분간 추모묵념 실시를 제안으로 시작되었으며, 2008년부터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행사를 실시하였다. 

 

행사가 이루어지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11개국 2,311기의 유엔장병이 안장되어 있으며, 기념묘지가 조성된 지 70주년을 맞아 그 의미와 상징성이 더욱 크다고 하겠다. 특히 올해는 영국군 참전용사 유해안장식이 거행되는 만큼, 많은 이들에게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돌아오는 11월 11일 11시 우리 모두가 부산에서 함께 할 수는 없지만,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에 동참함으로써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참전용사에 대해 추모하는 날이 되길 바라며 그들의 죽음과 희생에 대해 기억하는 날이 되었음 한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아픈 역사인 6.25전쟁에 참전한 많은 젊은이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이런 비극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든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전쟁에 참전하여 타국에서 죽음을 맞이했거나, 그 전쟁의 기억 속에 전우들과 함께 묻히기를 희망한 유엔참전용사을 생각하며 머리 숙여 경건한 마음으로 그들의 평안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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