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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방견에 의한 피해 막아야
  • 기사등록 2010-01-04 16: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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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진출한 바 있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자가용 승용차량이 길옆 농로에 빠진 상태였다.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는 상황이었고 차량만 일부 손상됐기에 사고원인을 조사해 봤더니 방견(풀어놓은 개) 때문에 발생된 사고였다. 풀어 놓은 개가 갑자기 도로상에 뛰어드니까 이를 피하려다 차량이 노상을 이탈한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보통 방견이라 함은 가정에서 사육중인 개를 풀어 놓은 경우와 집안에서 아예 쫓아내 유기한 경우로 대별할 수 있다. 이러한 방견이 농촌이나 대도시를 막론하고 늘고 있는 실태여서 안전사고 및 각종 부작용도 뒤따르고 있다.

사나운 방견은 어린이나 노약자의 생명, 신체에 까지 심각한 위험성을 주기도 하고 종종 교통사고 원인도 만든다. 최근 대도시 주변에서 우리를 뛰쳐나온 3마리의 방견이 부근을 지나던 등산객을 물어뜯어 중상을 입힌 사례도 언론매체를 통해 봤을 것이다.

특히 방견으로 인한 병폐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도시의 경우 각 가정에서 길거리에 내다 놓은 쓰레기 봉투를 방견이 먹을 것을 찾기 위해 훼손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또한 주택가, 공원, 도로변 등에 배설물을 남겨 보건위생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외에도 방견으로 인한 갖가지 피해와 부작용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실태다.

개를 묶어 놓지 않고 풀어놓은 행위는 현행 법규상 경범죄 처벌법에 의해 처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방견은 다른 사람들에게 혐오감과 위협감을 주게 되고 길거리 환경미관 훼손은 물론 때로는 교통사고 발생위험도 불러온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 방견 없는 거리를 만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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