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원유 기자]목포해경이 연휴 기간 동안 전남 섬마을 곳곳에서 각종 안전사고로 인해 발생한 응급환자 8명을 잇따라 신속하게 육지로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3일 오전 10시 42분께 영광군 송이도에서 A군(10대, 남)이 넘어져 얼굴과 어깨, 무릎 등에 심한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하는 한편 민간해양구조대 선진호(선장 한영식)를 섭외하고 A군과 보호자를 연계 이송하여 이날 낮 12시 42분께 신안군 임자도 전장포선착장에 도착해 무안 소재 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이에 앞서 해경은 같은 날 오전 10시 9분께 진도군 관사도에서 의식이 미약한 주민 B씨(80대, 여)를 이송하고 오후에는 목포시 달리도에서 이물질이 목에 걸린 주민 C씨(60대, 여)와 신안군 소악도에서는 심한 옆구리 통증으로 거동이 불가한 D씨(60대, 남)를 잇따라 긴급 이송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지난 1일 신안군 비금도에서 장폐색이 의심되는 응급환자 E씨(70대, 여)와 2일에는 진도군 나배도에서 다리골절 환자 F씨(70대, 여), 신안군 병풍도에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주민 G씨(40대, 남)를 각각 이송 조치했다.
이어 신안군 수치도에서 손바닥을 크게 다쳐 출혈이 심한 H씨(20대, 남)를 이송하며 연휴 기간 동안 섬지역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 보호를 위해 진땀을 흘렸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응급환자들은 목포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올해 경비함정 등을 이용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34명을 이송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헌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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