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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개항이래 최대 짝퉁 명품시계 등 선적지 세탁 일당 적발 - 고급명품 시계, 가방 등 4,304점(중량 2톤), 240억원 상당
  • 기사등록 2009-12-04 18: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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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이대복)은 상하이→인천공항→LA간 T/S(환적)화물을 이용 선적지를 한국으로 위장하는 방법으로 중국산 위조 명품시계, 가방 등 총 29종 4,304점(중량 2톤), 240억 상당품을 미국으로 반출하려던 일당을 한·미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한국산 제품의 경우 미국에서 통관이 수월하고, 국내에서도 환적화물에 대한 단속이 어렵다는 점을 이용하여, 중국 내륙운송 및 선적 담당A(39세 남), 한국통관담당 B(51세 남), 미국수입담당 C(36세, 남) 등 역할을 분담한 후, 한국의 제조업체(A사 동대문소재) 명의를 도용하고, 품명을 Hotfix Tape(의류부자재)로 허위 신고하는 방식으로 세관의 단속을 회피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에 적발된 물품의 종류, 수량, 브랜드 또한 각양각색으로 ROLEX 손목시계 410점(8,350백만원) 등 총 29종, 4,304점, 16개 명품브랜드로 구성되어 있었다. 주요 적발물품에 대한 상세내역을 살펴보면, 코우치 840점(298백만원), 구찌 882점(564백만원), 루이비똥 504점(369백만원), 버버리 44점(15백만원), 샤넬 141점(123백만원), ROLEX 손목시계 410점(8,350백만원), CARTIER 손목시계 527점(4,073백만원), BREITLING 손목시계 260점(2,902백만원), TAGHEUER 손목시계 179점(4,090백만원), HUBOLT 손목시계 172점(2,700백만원), CHANEL 손목시계 287점(519백만원) 등 총 4,304점 240억원 상당에 이른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물품 중에는 수천억원대의 짝퉁 가방을 생산할 수 있는 베르사체, 코우치, 등 유명상표 금속라벨 6만여점이 함께 반입되어 미국내 짝퉁 제조·판매 조직에게 공급하려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미국 수사당국과 국제수사 공조 및 배송이력 추적 등 다양한 수사기법을 활용하여 5개월간에 걸친 수사 및 국제공조로 이와 같은 초대형 짝퉁 환적조직을 적발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본부세관 관계자는 "짝퉁 청정국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선적지를 세탁하려는 불법환적물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출처 : 인천공항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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