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해남군은 전라남도의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해남식 닭코스요리 음식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은 지역 음식을 대표하고 단일 메뉴를 취급하는 식당이 밀집되어 있는 곳을 대상으로 음식거리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비 5억을 포함해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주차장과 보행로를 조성하고, 간판과 안내판 정비, 쉼터 및 경관을 조성하게 된다.
해남식 닭코스 음식은 닭을 이용해 육회와 불고기, 구이, 보양백숙, 닭죽까지 5가지 요리를 차례로 맛볼 수 있는 코스 요리이다.
해남읍 연동리 일원에 12개 전문점들이 닭·오리 요리촌 단지를 이루고 있으며,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요리법이 유명해지면서 해남을 대표하는 맛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08년 해남군 최초로 먹거리 특화거리인 닭요리촌으로 지정하여 업소 개별적으로 보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낡고 노후화되어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음식점과 차도 사이에 보행로가 없고 주차장이 부족해 방문객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군은 이와 관련 28일 해남읍 연동리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차공간 확보와 인도개설, 간판 및 외벽정비 등 거리경관 개선과 안전하고 쾌적한 남도음식거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사업 추진의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해남군은 1:1 컨설팅을 통해 단품메뉴 개발과 함께 지역민 및 관광객들과 상생할 수 있는 영업주 경영마인드 향상교육을 지원하는 등 닭요리촌 발전에 대한 지역민 의지도 모아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해남식 닭코스요리를 더 많은 국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브랜드 가치와 음식문화 감수성을 높여가겠다.”며 “외식업해남군지부와 협력해 해남식 닭코스 요리 가치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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