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담양군(군수 최형식)은 지난 27일 군청 열린민원과에서 민원담당 공무원과 경찰 등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민원업무처리 중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의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담양경찰서 협조로 민원실 내 빈번히 발생하는 폭언과 폭행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위험에 노출된 공무원과 군민을 보호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서는 민원인이 폭언·폭행을 행사한 경우를 가정해 긴급 상황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비상벨 작동 여부에 대한 점검, 신속한 경찰서 상황 전파와 출동으로 민원업무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전라남도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과 직접 연결된 비상벨로 경찰관이 가해 민원인을 제압하는 상황을 연출해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
한편 군은 폭언·폭행 민원으로부터 공무원과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담양군 열린민원과와 읍·면사무소 등 13곳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지난해 4월부터 운영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대민행정이 어려운 요즘 악성민원인으로부터 군민과 공무원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민원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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