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26일 광주전남 노동안전보건지킴이(준)가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 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김용균재단 김미숙 이사장을 초청해 광주지역 노동자 시민을 대상으로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4월 28일 ‘세계산업안전보건의 날’을 기념해 열린다. 노동안전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강연을 준비한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은 “지난해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광주전남 노동시민이 68명에 달한다”면서 “올해도 3월까지 광주에서 5명, 전남에서 5명이 산업재해로 숨을 거뒀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지난 1월 노동계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부족하나마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되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오늘 강연을 시작으로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산업재해가 없어지도록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세계산업안전보건의 날’은 1993년 태국의 장난감 공장에서 188명의 젊은 노동자들이 화재로 목숨을 잃은 것에 유래해 2003년부터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제정해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