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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김, 일본 소비자 입맛 사로잡았다 - 고흥군수협ㆍ킨바라노리텐 수출협약 성공… 전년 대비 10배 이상 껑충
  • 기사등록 2021-03-31 12:08:36
  • 수정 2021-03-31 12: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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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30일, 고흥군수협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군, 고흥군수협, 일본 킨바라노리텐(대표 킨바라 미츠루)사 바이어 등 수출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 김’ 일본 수출 상차 행사를 가졌다.

일본에 수출할 고흥 김 상차식(사진/고흥군 제공)

군은 지난해 4월 일본 킨바라노리텐사, 고흥군수협과 삼자 간 고흥 김 600만불 일본 수출 업무협약을 맺고 일본 시장에 고흥 김의 수출 길을 열었다.


2019년 13만$에 그쳤던 일본 김 수출이 협약 이후인 2020년 140만$의 수출액을 기록 약 12배가 상승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훨씬많은 250만$의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채취 광경(이하사진/강계주 자료)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 김은 탄력이 좋아 김밥용으로 적합해  국내 김밥용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이 연간 10억장의 김이 소비되는 일본 시장에 적합해- 수출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은 검은 반도체로 불릴 만큼 높은 부가가치를 갖고 있어 김 생산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채취한 물김을 수매하기 위해 수매장 앞에 몰려든 채취선들

송귀근 고흥군수는 “농산물과 함께 우수한 품질과 많은 생산량을 갖고 있는 우리군의 수산물 수출 또한 중요하며, 수산물은 보관문제 등으로 품목과 신규시장 수출에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고 더 많은 수산물이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킨바라노리텐사의 후지사와 이사는 “고흥군과 고흥군수협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자사 수입 생산 제품 중 고흥 김의 비율을 5%에서 60%까지 늘렸으며, 일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내년에는 고흥 김을 더욱 많이 수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의 날 행사 김밥만들기에 출품된 김밥 작품들

고흥군수협 이홍재 조합장도 “수출협약 이후 김 수출량이 크게 늘어 매우 기쁘고, 내년에는 수출 시기를 앞당겨 초산 김부터 수출하여 늘어나는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고흥 김에 이어서 미역‧다시마의 일본 수출 협약을 준비 중이며, 소비량이 줄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미역‧다시마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는 대로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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