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광주 서구 공직자들의 헌혈 참여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는 지난 19일 구청 주차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한 결과 100여 명의 직원 등이 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헌혈에 참여한 공직자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인원을 기록하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서구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국의 혈액 보유량이 현저히 떨어진데다 헌혈자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혈액수급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2대의 헌혈 버스를 배치했으며, 서구청 공직자 뿐 아니라 주민, 사회복무요원 등이 두 팔을 걷고 오전 9시부터 버스에 올라 헌혈에 참여했다.
당초 오후 3시까지 헌혈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헌혈희망자 130여명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오후 4시40분에서야 마감하게 됐으며, 30여명의 공직자와 주민은 아쉽게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서구 보건행정과 관계자는 “혈액에 담긴 따뜻한 마음의 온기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전해져 위기를 이겨내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 직원이 헌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생명나눔 실천에 적극 참여한 직원과 시민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해마다 2번의 헌혈 행사를 시행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 횟수를 늘려 따뜻한 생명 나눔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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