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소방서(서장 박상진)는 병원이나 피난약자시설의 화재발생시 자력으로 탈출하기 어려운 요구조자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특수시책의 일환인 생명의 빛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실내소화전과 비치된 랜턴(사진/고흥소방서 제공)지난해 고흥에서 발생한 모 병원의 화재로 인해 사망 3명, 부상 27명 등 사상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 당시 실제로 화재발생 현장에서 요구조자의 휴대폰 불빛을 확인하고 구조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발생한 고흥읍의 모 병원 화재현장(사진/강계주 자료)
이와같이 밤 시간이나 연기가 가득한 실내에서는 요구조자의 위치를 명확히 알릴 수가 없기에 화재 시 비치된 랜턴을 통해 구조대에게 위치를 알리도록 설치․홍보를 진행 중에 있다.
고흥소방서는 관내 피난약자시설 5개소에 랜턴의 비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추후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발생한 고흥읍의 모 병원 화재 당시 요구조자가 보낸 랜턴불빛(사진/고흥소방서)
박상진 서장은 “이번 생명의 빛 프로젝트가 정착돼 요구조자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해 구조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