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군수 이명흠)유치면에서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유치면사무소 녹지공간에 수몰마을 상징 돌탑공원을 조성하여 화제다.

이곳에 조성된 돌탑은 장흥댐 고시 시점인 1996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수몰된 마을의 세대수․인구수․지리적 내용을 기록함으로써 주민과 향우들이 수몰전 마을을 회고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것이다.

유치면에서는 2일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돌탑공원 준공식과 함께 기념비 제막식을 함께 가졌다.

참고로 녹지공원내 세워진 돌탑은 가로 20㎝ 세로 33㎝ 규모로 제작되었으며, ▷ 대리1,2,3구 ▷ 오복리 ▷ 신월리 ▷ 단산리 ▷ 덕산1,2구 ▷ 송정 1,2구 ▷ 늑용1,2구 ▷용문 등 13개 마을로 향후 고향을 찾는 이주민들의 수몰마을을 회상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향수를 나눌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유치면 관계자는 “국책사업인 댐건설로 인해 수몰된 마을 주민들의 애환을 달래주기 위한 특수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희망근로프로젝트 사업 추진에 있어 기존의 쓰레기 줍기, 도로변 풀베기 등 일상적인 작업을 벗어나 참여자에게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보다 특색있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