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대촌중이 지난 29일 제49회 졸업식을 개최했고, 졸업생 모두에게 뜻 깊은 선물을 전달했다.
31일 대촌중에 따르면 이번 졸업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부모 등 외부인 출입이 금지됐고, 철저히 방역이 실시된 각 반 교실에서 진행됐다. 대촌중 3학년 2개 반 23명의 학생들은 교실에서 3년 동안의 학교생활 활동 영상 및 교육감 졸업 축하 영상 등을 시청 후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볼펜을 졸업 선물로 받았다.
학생들에게 선물로 배부된 볼펜은 대촌중 교사들이 학교 내 ‘무한상상실’에서 제자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새 출발을 응원하며 직접 나무를 깍아 제작됐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니셜을 볼펜에 새겨 넣어 완성됐다.
대촌중 기술가정과 이승준 교사는 “3년 동안 가르친 학생들과의 헤어짐이 너무 아쉽다”며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모든 졸업생들의 새출발을 기원하는 의미로 힘들지만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촌중 한 졸업생은 “졸업식에서 각자의 이니셜이 새겨진 볼펜을 받아 놀랐다”며 “볼펜 속 새겨진 이니셜은 보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볼펜을 받아 감격했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대촌중 박무기 교장은 “3년 동안 열심히 학교생활을 한 학생들, 뒷바라지에 수고해 주신 학부모님,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한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해 많은 것들을 배워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