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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속 한.베수교 28주년 기념 특별 세미나 개최 - 한국 민간단체에서 베트남의 영웅 호찌민주석 관련 주제 다뤄
  • 기사등록 2020-12-18 20: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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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사)한베경제문화협회(회장 손영철)는 송영길 국회외교통일위원장, 베.한친선협회(회장 부 티엔 록 베트남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2020년 12월 22일(화) 베트남의 민족 영웅인 호찌민 주석 탄신 130주년과 한국과 베트남 수교 28주년을 기념하는 비대면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당초 세미나는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이 전면 취소되어 부득불 비대면으로 진행한 세미나를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올려 한국과 베트남 양국 국민들이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실 베트남이 낳은 세계적인 인물 호찌민 주석의 탄신 130주년은 지난 5월 19일이었으나, 금년 초부터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하여 미루어 오다가 12월 22일 한.베수교 28주년에 즈음 하여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호찌민 주석의 청빈한 삶과 애민 정신은 한 국가 지도자상의 모델로써 현재 베트남을 넘어서서 전 세계인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으며, 작금의 한국사회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 더욱이 양국관계는 수교 이래 28년 동안 놀랄만한 관계발전을 이룩하여 경제, 문화적으로 상호 뗄 수 없는 관계가 형성된 상태에서 자연히 한국에서도 호찌민 주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금번 세미나를 기획한 (사)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의 권성택 상근부회장은 “호찌민 주석 문학 걸작인 《옥중일기》속에 나타난 호찌민 주석의 삶과 애민 정신을 살펴보고, 역사적인 한국과 베트남 수교 28주년의 의미를 되새겨 코로나 이후 한국과 베트남과의 협력 및 올바른 교류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본 세미나에는 한국 측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 박영선 중소벤쳐기업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 박노완 주 베트남 한국대사 그리고 베트남 국가친선협회총연합회(VUFO) 응우옌 프엉 응아 회장, 베한친선협회 부 띠엔 록 회장(베트남 상공회의소 회장/4선 국회의원),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등 한국과 베트남의 지도자들이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특별히 축구를 통해 베트남의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과 코베카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우오현 SM그룹 회장과 곽영길 아주경제 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응우엔 푹 흐엉 호찌민기업연맹협회 상근부회장 등 많은 기업인과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장, 박희영 서울경제연합 이사장, 김정남 전 국가대표 축구감독, 설기현 경남 FC 감독, 보 반 콴 달랏XQ관장, 달랏대 국제협력처 찐 뚜 안 박사 등 한국과 베트남 각계각층에서 많은 사람들이 수교 28주년을 축하하는 영상을 보내왔다. 

 

이번 세미나 발표를 맡은 안경환 전)조선대 교수는, “세계 어느 나라든지 후손들이 존경 하고 따르는 위대한 인물들이 있기 마련인데, 한국 역사의 범상한 인물로 신라시대의 원효(元曉)대사, 고려시대의 신숭겸(申崇謙) 장군, 최영(崔瑩) 장군, 조선시대의 이순신 장군, 다산 정약용(茶山 鄭若鎔), 그리고 도산 안창 호(島山 安昌浩) 선생이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한다면, 베트남의 대표적인 인물은 호찌민(1890.5.19.-1969.9.2)주석이다. 

 

호찌민 주석은 24년간 재임하는 동안 국민의 힘을 결집시켰고, 근검절약을 요구하여 베트남의 독립을 달성하였고, 베트남 통일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호찌민 주석의 통치개념은, “다스림”이 아니라 국민과 항상 “함께”였다. 호찌민 주석은 매사에 솔선수범하였고, 국민과 더불어 같이 일하고, 같이 먹고, 같이 자는, 소위 “바꿍 정신”으로 국민과 함께 생사고락을 하면서, 국가의 미래를 전망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지도자였으며, 국민과의 약속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키는 지도자였다.”라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최규엽 신한대 초빙교수는 “호찌민 주석이야말로 전 세계 어느 지도자들에게서 찾아 볼 수 없는 예측불허의 유머와 소박함과 검소함, 진실한 심성의 소유자 였다”고 하면서 “철저한 금욕주의자로서 인간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준 성자 같은 삶을 오직 베트남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분으로 결코 군림하지 않았고 권력을 자신의 안일과 영달을 위해서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 분으로 우리도 본 받아야 할 지도자로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호 티 롱안 박사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1세대에 속하는 분으로 “호찌민 주석은 언제 어디서나 국민의 이익을 위한 하나의 목표만을 추구했고, 말로만 그친 것이 아니고, 실제 행동으로 자신의 삶을 조국과 국민의 해방, 국민의 행복을 위해 바쳤으며, 백번 쉬운 일이 있어도 국민이 없으면 해낼 수가 없고, 만 번 어려운 일이 있을지라도 국민이 힘을 모으면 해낼 수 있다며 국민과 함께한 지도자로 존경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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