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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해상 투신한 40대 남자 구조 - 만취상태로 바다에 투신 저체온 증으로 생명 잃을 뻔
  • 기사등록 2009-10-09 1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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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8일 오후 9시경 완도항 1부두 LG전자 중앙대리점 2m 앞 해상에서 만취상태인 40대 남성 P씨(62년생, 남, 완도 고금)가 투신하여 허우적 거리고 있는 것을 이곳을 지나가던 행인이 신속히 신고하여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오후 9시경 신고인 K모씨는 여자친구와 산책을 하던 중 완도읍 소재 LG전자 중앙대리점 앞에서 고성을 지르면서 차도를 뛰어넘어 완도항 1부둣가 해상에 투신하는 남자를 목격하고 인근에 계류되어 있는 선박(선명미상)에 있던 보드후크를 이용 투신자를 구조하려 했지만 약 1분간 자력으로 수영을 한 뒤 힘이 빠지자 보드후크를 잡은 상태에서 옆에 있던 여자친구가 완도해경 상황실과 122구조대, 완도소방파출소 119에 침착한 행동과 대응 신고로 구조요청을 하여 귀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한편, 구조된 P씨는 구조 즉시 인근 D병원으로 후송하였고 응급치료를 받고 저체온증을 호소 하였으나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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