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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18일 집중 호우 및 제11호 태풍 ‘나리’로 인한 도내 최대 피해현장인 고흥군을 방문, 피해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응급복구 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날 박 장관은 침수피해를 입은 고흥군 시가지 및 재래시장을 방문해 피해주민과 응급복구에 참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등을 위로 및 격려했다.
또, 현장에서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박병종 고흥군수로부터 도내 피해종합상황 및 고흥군 피해현황을 각각 보고받고, 무엇보다도 이재민 구호와 조기 복구 등 사후수습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도는 이날 재해위험지구(108개소) 조기 해소를 위해 국고보조금 지원 규모를 연간 14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증액해 줄 것을 건의했다.
고흥군에서도 고흥읍 시가지 상습 침수예방을 위한 수해 개량복구사업비 20억원을 특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태풍 ‘나리’가 고흥지역을 직접 관통하면서 2시간 만에 239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고흥천이 범람하는 사태가 발생, 고흥읍 시가지 및 재래시장이 완전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