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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기억 - 전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 임정오
  • 기사등록 2020-05-16 17: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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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현대사에 슬프고 아픈 기억 중 하나가 있다.

 

1980. 5. 18. 광주에서는 국가권력의 탈을 쓴 불의의 권력자들로 인해 국민이 생명과 인권을 유린당하였다. 그때 남긴 아픔과 상처는 지금도 남아있는데 그들은 오히려 반성과 사죄보다는 책임을 전가하고 온갖 유언비어로 진실을 왜곡하고 합리화하고 있다.

 

이 사건을 두고 한동안 광주사태로 칭했다가, 진상규명으로 재평가되고 명예회복이 되면서 5.18민주화운동으로 공식명칭이 되었다.

 

육군사관학교의 첫 번째 교육목표는 자유민주정신에 기초한 국가관 확립이라고 한다.

 

이러한 민주정신을 기초로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국가안보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육군사관학교의 명예를 5.18 주범들이 훼손시킨 것이다.

 

상식적인 사람은 정의와 불의를 구분할 줄 알지만, 불의를 보고 참거나, 정의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아름답지 못하다.

 

더 나아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이다.

 

상식과 정의의 문제는 진보와 보수의 차이와는 무관하다.

 

5.18때 불의에 항거한 광주시민들을 폭동으로 몰고 무자비한 진압을 한 세력들은 지금도 진실을 왜곡 퇴색시키려고 집요하게 획책하고 있다.

 

단순한 기억이나 추억은 쉽게 잊혀지겠지만, 5.18은 단순한 기억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되새김질되고 새겨지고 저장되고 있다.

 

5․18은 민주주의의 한 바탕이 되었다.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지만, 한국 민주주의의 분수령이 되는 1987년 6월 항쟁의 동력이 되어 민주주의 쟁취와 인권회복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5월은 슬픈 달이며, 기쁜 달이며, 영광의 달이 되었다.

 

저마다 5․18에 대한 기억은 다를지라도 5․18을 기념하는 자리에서만큼은 하나의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

5.18정신을 일깨우고 행동하는 양심으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뜨거운 맹세의 날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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