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독자투고] 공공의 적! 생계형 절도!
  • 기사등록 2009-09-11 09:32:14
기사수정
 
최근 극심한 경제난으로 인한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공공시설물이나 생활필수품들을 절도하는 “생계형 절도”가 급증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생계형 절도는 화재 진압용 소방시설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다리 난간 등 당장 우리의 안전과 직접 연관되는 안전시설물을 돈만 되면 무조건 훔쳐가는 바람에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실예로 최근 대전에서 화재진압 소방시설 중 하나인 송수구 400여개(시가 4천 2백만원)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송수구란 건물내 화재발생시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의 소화제인 물이 부족할 경우 소방차에서 직접 물을 급수하여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소방시설로 소방관의 화재진압 또는 연소확대 방지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설치된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목격 할 수 있는 송수구의 중요성은 이로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지만 공공의 시설이라는 인식 때문에 주인의식의 결핍으로, 이 소중한 소방시설이 무방비로 방치되어 절도범에겐 손쉬운 절도의 대상으로 노출되고 있다.

어려워진 경제 현실 속에 1만~2만원이 절실해 “한국판 장발장”의 생계형 절도범죄를 저질렀다고는 하지만 소방시설 및 안전펜스 등 안전시설을 절도하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내 이웃의 안전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파렴치한 행위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생계형 절도는 하루라도 빨리 근절되어야 함은 물론 공공의 안전시설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주인의식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778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차(茶)향 물씬 풍기는 초록빛 수채화 풍경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