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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안개 / 전서현
  • 기사등록 2020-03-27 08: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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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붓듯
쏟아진
소나기도 그쳤는데
오르지
못하고
산기슭 맴을 도나
새하얀
옷자락마다
솔기가 터져있다


터진
앞섶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고
는개처럼
시야가
시나브로 흐려져도
보내지
못하는 마음
떠나지
못한 마음    


<약력>
2019<시조미학>신인상 등단
2019<발견>신인상 등단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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