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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신종플루 거점병원 지정 거부 - 격리병상 부족 등 이유로...신상진 의원 “대형병원들, 국민 우려 씻어주는 …
  • 기사등록 2009-08-24 14: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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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캔/펜소리뉴스】서울대병원이 신종플루 치료 거점병원 지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월 종로보건소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격리치료병원과 거점치료병원 참여 협조요청 공문을 받았지만 '국가 격리병상 미완공', '독립병동의 환기 시스템 미비' 등을 이유로 참여 거부 의사를 밝혔다는 것.

이 때문에 지난 21일 보건당국이 발표한 치료거점병원에는 국내 4대 메이저 병원 중에서 서울대병원만 빠졌다.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포함됐고 연대 신촌세브란스병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빈소가 차려져 있었던 까닭에 지정을 늦춰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의사 출신인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은 24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제1의 국립대학 병원인데 그런 데서 빠지는 것에 대해 상당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서울대병원의 입장을 비난하고 “몇 군데 대형병원들이 스스로 참여하지 않는 것을 좀 재고해서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씻어주는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이종구 본부장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격리병상이 없는 병원들은 중환자가 많은 경우에 병원내 감염이 생길까봐 의료진들에 대한 교육이라든가 시설에 대한 정비 이런 것들이 채 준비가 안 됐기 때문에 환자를 못 받겠다고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서울대 병원이 아직까지 준비가 안 됐다고 하는 것이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그런 상태”라고 이해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그래서 감염예방 교육과 의료진 교육, 홍보, 감염예방을 위한 물자의 보급 이런 데 더욱 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백신확보를 위한 벨기에와 프랑스 제약회사와의 직접 협상을 위해 출국하는 이 본부장은 “국내 모 회사에서 만들고 있는 백신은 필요로 하는 양의 반 정도 된다”면서 “해외직수입하든가 또는 면역보조제를 활용해서 백신을 2배 내지 3배 확대해서 생산하는 방법, 양쪽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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