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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해녀 위한 전용 어장 생긴다! - 하도.온평 어촌계 2곳 시범 실시 안전 조업 기대
  • 기사등록 2009-08-19 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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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잠수 어업인들의 안전조업을 위한 어장이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잠수 어업인들이 고령화에도 생계유지를 위해 조업을 강행, 이에 따른 사망 등 안전사고가 매년 발생함에 따라 이들의 안전조업을 위한 어장을 별도로 조성키로 했다.

현재 도내 5,244명의 잠수인 중 70세 이상 고령 잠수인은 전체의 35.4%인 1,858명. 2004년 이후 잠수 조업 중 사망한 어업인 27명 가운데 68%에 해당하는 15명이 고령 잠수어업인이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2억9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안에 가까운 수심 10m 이내인 어장 2개소에 해조류의 부착면이 넓은 방갈로형 어초 100개와 해조류 어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자연석 투석을 2,630㎥ 규모로 추진키로 했다.

또 이들 어장에 홍해삼을 비롯 오분자기 종묘 등을 방류하여 고령 잠수인의 어로활동과 생계를 돕기로 했다.

제주특별자도는 우선 시범 어장을 하도 어촌계와 온평어촌계로 정했다.

하도 어촌계는 2003년 마을 어업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로 선정돼 어장을 자율적으로 관리해오고 있으며 잠수가 346명으로 가장 많고, 2005년 선정된 온평 어촌계는 176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시범 어장 조성이 마무리되면 고령잠수가 입어 할 수 있는 전용어장(증식장)으로 구분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어촌계를 지도하기로 했다.

또 2011년 이후엔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 생산되는 오분자기 종묘를 집중 방류하여 자원회복과 고령잠수 소득 보전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런 어장이 여러 곳에 조성되면 고령 잠수어업인의 조업 중 사고를 줄이고 어업소득을 보전시켜 실질적인 잠수보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사업효과가 좋을 경우 다른 어촌계 어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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